[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갑자기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이나 어지럼증, 언어장애 등이 나타났다면 반드시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무엇보다 뇌졸중은 대처 시간과 방식에 따라 병의 예후가 달라진다. 뇌졸중을 비롯한 심뇌혈관질환은 예방관리를 하면 피할 수 있기에, 대처와 예방 모두 중요하다.

통계청의 ‘2022년 사망 원인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을 포함한 뇌혈관 질환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5위에 해당한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인해, 뇌 손상과 그에 따른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해 뇌졸중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진료 환자 수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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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망원인 순위 및 추이. 자료=질병관리청 제공<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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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뇌졸중의<strong> </strong>조기 증상으로는<strong> 어지러움, 시야장애 및 심한 두통 </strong>등이 있다. 커튼을 친 듯 <strong>시야의 절반이 좁아지기도</strong> 한다. 그 밖에도<strong> 한쪽 얼굴·팔·다리에 마비되거나 감각기능이 저하</strong>될 수 있다. <strong>언어기능 장애</strong>도 뇌졸중 증상 중 하나다. 뇌졸중이 오면 말이 어눌해지거나 실어증이 생길 수 있고, 말은 잘하지만, 타인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심한 경우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된다.</p><div class=
뇌졸증 인포그래픽. 질병관리청 제공
뇌졸증 인포그래픽. 질병관리청 제공

뇌졸중은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평소 뇌졸중 증상을 미리 숙지해 둬야 한다. 또,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119에 도움 요청 등을 통해 최대한 빨리 가까운 전문병원이나 응급실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쓰러진 주변인을 목격하면 119에 전화해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행인 점은, 뇌졸증의 치료법이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증상 발생 최대 4시간 이내로 응급실에 도착하면 약물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혈관이 막혀서 발생한 뇌경색은 24시간 이내로 응급실에 도착하면 막힌 혈관을 뚫어줄 수도 있다.

무엇보다 평소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익혀야 한다. 뇌졸중 관련 위험 요인으로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질병 관련 위험 요인이 있다. 최근에는 잘못된 약 복용도 뇌졸중의 원인이 되고 있다. 피를 묽게 하는 약물인 항혈소판제 및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그렇다.

한편, 흡연, 음주, 비만, 신체활동 부족 등 생활습관 관련 위험요인도 있다. 따라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이 제공하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수칙」을 참고해, 준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9대 예방수칙. 인포그래픽=질병관리청 제공
9대 예방수칙. 인포그래픽=질병관리청 제공

또, 뇌졸중을 포함한 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정기적인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뇌졸중 발생 후 3시간 이내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생명을 구하고 장애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가족과 동료의 응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기 증상을 잘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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