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한국의 예술성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21일(현지 시간) 국빈 만찬사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윤석열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했다. 그는 이날 “영국에 대니보일이 있다면, 한국에는 봉준호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영국에 제임스 본드가 있다면 한국에는 ‘오징어 게임’이 있고, 비틀즈 ‘렛잇비’와 마찬가지로 한국에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있다”라 한국의 예술성을 극찬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영국이 데이비드 베컴을 가진 나라라면, 한국은 손흥민을 가진 나라”라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의회 연설에서 문화 협력·인적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앞으로 양국 간의 화합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찰스 3세 국왕은 1992년에 한국 방문을 했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당시 서울에 있었을 때 ‘강남 스타일’이라고 부를 만한 것이 많이 발전했는지 잘 모르겠다며 농담했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영국에서 큰 인기를 끌자 이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찰스 3세 국왕이 내한해 발전된 한국의 문화를 느껴보길 바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 유행하는 것 중에 ‘BTS, 봉준호, 손흥민 Let’s go’라는 밈이 있다. 영국 찰스 3세 국왕 역시 이들을 언급할 정도로 한국의 예술성은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한국 예술성에 관한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국빈만찬에는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이재용 삼성 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한국 측 인사 3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빅히트 뮤직,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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