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 짓을 저지르는 소시오패스. 사회에서 절대 만나서는 안 될 인물이다. 최근 소시오패스보다 더 무섭다는 나르시시스트가 관심을 받고 있다. 나르시시스트는 자기애성 인격장애로 나르시시즘은 그리스 신화에서 호수에 비친 자기 모습을 사랑하며 그리워하다가 물에 빠져 죽어 수선화가 된 나르키소스(Narcissos)라는 미소년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타인이란 자신의 우월함을 증명할 용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나르시시스트의 특징은 뭘까?

칭찬이 심하다

 

 

나르시시스트의 특징은 칭찬이 심하다는 것이다.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상대방이 당신을 끊임없이 칭찬한다면 의심해볼 것. 이러한 칭찬들은 듣기엔 좋지만 사실 당신이 아니라 상대방 자신에게 향하는 칭찬들이기 때문. 자신은 멋진 사람을 만날 자격이 있는 특별한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나르시시스트들은 당신에게 조금이라도 실망하는 순간, 돌변한다.

친구가 없다

 

 

나르시시스트는 친구가 없다. 극단적인 자기애와 자만심을 가진 나르시시스트는 주변 사람에게 끊임없는 존경과 찬양을 요구하며 자신의 잘못도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강하다. 자신은 사회적 규칙이나 규범 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내로남불’의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진정한 친구들이 남아있기 힘들다.

MBTI 파악이 안 된다

 

 

MBTI는 조금만 공부하면 다른 이들의 유형도 알아보기 쉽다. 하지만 나르시시스트들은 MBTI를 판단하기 어렵다. 나르시시스트들 가운데는 미성숙한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변덕도 심하고, 감정 기복도 들쑥날쑥이라 일관성이 없어서 MBTI로 기질 파악이 잘 안 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혼자서만 멋져 보이려 한다

 

 

나르시시스트의 또 다른 특징은 혼자만 멋져 보이려 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별것 아닌 일에도 혼자 ‘No’를 외치고, 협업으로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본인이 그 일을 주도했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고된 일이나 뒤치다꺼리를 할 때가 되면 슬그머니 발을 뺀다고. 본인은 완벽하고 무결점인 사람임을 대놓고 과시한다.

일이 안 풀리면 주변 탓, 환경 탓을 한다

 

 

나르시시스트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불공평해”다. 그들은 ‘세상은 부조리하다’며 유별나게 억울해하고, 좋은 결과가 안 나올 경우 구성원 탓, 조직 탓 그리고 주변 환경 탓을 한다. 본인을 성찰하기보다는 책임을 회피하고, 타인에게 떠넘기려 한다고. 본인은 이미 완벽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서열에 민감하다

 

 

나르시시스트 중에는 서열주의자가 많다. 권한과 능력이 있는 윗사람에겐 확실히 복종하지만 비교 하위, 즉 아랫사람에게는 철저하게 군림하려 든다. 도움을 원하지도, 질문도 하지 않았는데 가르치려 드는 것도 특징이다. 자신이 서열에 앞서 있음을, 더 우위에 있음을 주입하려고 하기 때문. 상대방의 요청이 없는데도 도움을 주는 이유는 그 도움을 통해 상대방을 장악하려는 권력 본능이다.

때로는 잔인하다

 

 

나르시시스트는 미성숙하기 때문에 때론 잔인한 면모도 보인다. 본능대로, 호르몬이 나오는 대로 행동하기 때문이다. 사려 깊지 않은 행동이나 발언을 자주 하며 공감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의식하지 못한 채 가해 행동을 하기도 한다. 마치 생활형 사이코패스처럼 보일 수 있다.

주변에 부추기는 사람이 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나치게 칭찬을 하는 부모를 뒀을 때 나르시시스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지만 과도한 칭찬은 나르시시스트를 양산한다. 특히 “너는 특별해” 같은 칭찬을 막연하게 내뱉으면 나르시시스트로 성장할 수 있으니 정말 칭찬을 해야 할 상황에만 하는 것이 옳다.

매력적이고, 남을 조종하는 데 능하다

 

 

나르시시스트는 극도로 자기중심적이고 능수능란한 거짓말쟁이의 특성을 보인다. 종종 가학적이고 끝도 없이 권력을 탐한다. 극단적 나르시시스트는 남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걸 얻으려 한다. 그래서 매력적이고 카리스마 있으며 지적으로 보일 수 있다. 사람들이 자신의 매력에 끌린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공감이 부족하다

 

 

나르시시스트가 무서운 이유는 공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나르시시스트의 전형적인 특성이다. 어떠한 갈등 상황을 상대방에게 털어놨을 때 상대방이 지루해하거나 전혀 이야기에 공감을 못한다면 자기애성 인격장애인지 의심해보라. 상대방에게 감정 이입하지 못하는 나르시시스트의 연애 또한 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갈 수 있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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