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 5인분을 주문하고 ‘1인분당 서비스 1장’을 달라고 요구한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아침부터 빌런을 만났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지난 3일 게재됐다.
서울 양천구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다고 밝힌 A 씨는 전날 겪었던 일을 전했다. A 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돈가스 5인분 주문이 들어와 튀김기에 불을 올렸다. 그러나 요청사항을 보는 순간 불안감에 튀김기 불을 끄고 주문 취소를 눌렀다.
주문자 B 씨가 돈가스 5인분을 주문하면서 돈가스 1인분에 한 장씩 서비스로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A 씨가 공개한 주문 내역서에는 “리뷰 써주겠다. 일곱 명이 먹을 거니까 소스와 수프도 일곱 개를 보내달라”고 적혀있다.
즉 긍정적인 리뷰를 남길 테니 돈가스를 총 10개 보내달라는 의미다.
A 씨는 “주문을 취소하자 B 씨가 전화를 걸어 ‘왜 취소하느냐’고 말했다”며 “손님께서 요청한 사항을 들어주기 힘들어 취소했다고 했더니 ‘주문한 사람 허락을 받고 취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하겠다’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말이 안 통해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때부터 전화를 계속하더라. 저도 화가 나 ‘업무 방해로 고소한다’고 했더니 전화가 없었다”며 “진짜 영업 방해로 고소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배달앱 사용자가 늘면서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주점 매출의 70% 가량이 배달앱 주문에서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 보니 자영업자들은 페이지의 평점·리뷰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를 악용한 사례가 늘어나면서 최근엔 리뷰를 써준다 약속하고 서비스를 받아 간 뒤 잠적해 버리는 일명 ‘리뷰 먹튀’로 인해 업주들이 골치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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