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유료 기능이 도입됐다.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Meta)가 5일부터 국내에서 ‘인스타그램 기프트’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부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는 ‘기프트’는 유료 후원 기능으로, 이용자가 인스타그램 앱에서 유료 후원 아이템인 ‘스타’를 구매해 선물하는 식이다.
스타는 인스타그램 숏폼 콘텐츠인 ‘릴스’를 통해 주고받을 수 있다. 아이템을 구매한 이용자가 릴스 시청 도중 화면 하단에 뜨는 ‘기프트 보내기’를 누르면 릴스를 만들어 게시한 크리에이터에게 전달된다.
팔로우 여부에 관계없이 보낼 수 있으며, 이를 받은 크리에이터는 스타를 현금화해 수익으로 거둬들일 수 있다.
아이템을 후원하지 않는다고 릴스를 시청할 수 없는 건 아니다.
다만 앞으론 돈을 내지 않으면 못 보는 콘텐츠도 있다.
이번 시범 서비스로 도입된 ‘유료 구독’ 프로그램에 따른 콘텐츠의 경우 아무에게나 공개되지 않는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크리에이터가 유료 구독자에게만 제공하는 콘텐츠를 따로 만들 수 있고, 이는 구독자만 확인할 수 있다. 구독 요금은 크리에이터가 마음대로 정한다.
유료 구독자 옆에는 보라색 왕관 표시가 붙는다. 이에 게시물 댓글을 달면 해당 크리에이터가 유료 구독자인지 아닌지 파악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크리에이터를 위한 수익 모델을 처음 도입한 인스타그램 측은 릴스 조회 수에 따른 수익금 지급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영 메타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은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에서 열린 인스타그램 연말결산 기자간담회에서 “릴스 크리에이터에게 조회수에 따라 수익금을 지급하는 형태도 내부적으로 다양하게 테스트를 하고 있다. 내년에도 계속 테스트를 진행해 어떤 시스템이 인스타그램에 맞을지 조율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구독 서비스의 경우 크리에이터에게 자율성을 주기 위해 구독료 기준을 정하지 않았다. 테스트 결과를 보고 조정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유료 후원 시스템은 주로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에 적용된 기능이었다.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는 크리에이터에게 시청자가 시청료 대신 자발적으로 이를 선물하는 식으로, 아프리카TV는 ‘별풍선’이라는 아이템을 통해, 유튜브는 ‘슈퍼챗’ 기능을 통해 일정 금액을 후원하도록 했다.
동영상 기반 SNS인 틱톡도 2021년 국내 서비스에 ‘틱톡 코인’을 통한 후원 기능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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