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크리스마스 영화 중 하나가 ‘근친’ 장면으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크리스마스 영화 ‘패밀리 스위치’를 공개했다. 에드 헬름스(49)와 제니퍼 가너(51)가 주연인 해당 영화는 ‘프리키 프라이데이'(2003)를 축제 분위기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패밀리 스위치’는 공개 이후 극 중 남매가 서로 키스하게 설정해 비판받고 있다.

‘패밀리 스위치’는 가족 간 몸이 바뀌게 되고 원래대로 돌아갈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쾌한 여정을 그린다. 어머니(제니퍼 가너 분)과 딸(엠마 마이스 분) 그리고 아빠(에드 헬름스 분)와 아들(브래디 눈 분)의 몸이 각각 바뀐다. 

하지만 몸이 부모이고 정신은 자녀인 이들이 어머니 친구들 모임에서 ‘강제로 키스’를 하는 장면이 나와 문제되고 있다. 어머니의 친구 중 한 명이 “부부가 관계를 유지하려면 하루에 최소 12번의 키스가 필요하다”라고 말하자 자녀들은 입술을 오므리는 등 꺼려하지만, 어쩔 수 없이 키스한다.

영화를 본 누리꾼은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들은 “근친상간을 예상 못 했는데 너무 당황스러웠다”, “이런 걸 가족 친화적이라며 크리스마스 영화로 내놓다니”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비평가들 역시 영화의 톤과 스타일에 어울리지 않았다며 해당 장면이 없어도 좋았을 것이라는 공통된 의견을 내고 있다.  

‘스위치 패밀리’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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