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팝스타 아델(35)도 경력 단절을 걱정한 평범한 여성이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할리우드 리포터 여성 엔터테인먼트 2023’에서 아델은 리더십 상을 받았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자신의 성공을 위해 길을 닦아 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고, 전성기 시절을 회고했다.

아델은 두 번째 정규앨범 ’21’, 자신의 명성이 가장 높던 시절에 임신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21’은 절제된 연출, 빈티지한 미학, 보컬 퍼포먼스로 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지난 2012년 해당 앨범은 그래미 ‘올해의 앨범상’과 브릿 어워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당시 아델은 “(음악적 성공과 함께 찾아온 임신으로) 대혼란이었다”라며 “오늘날까지 내 인생에서 가장 이상하고 초현실적인 경험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아델은 많은 사람들이 전성기 시절 찾아온 임신을 경력에 대한 ‘극단적 선택’으로 간주했다고 얘기했다. 그는 자신이 ‘시대를 거스르는 사람’임을 인정하고 “성공과 관련된 생각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태어난 아들의 어머니가 되는 것을 항상 우선시했고, 이것이 그가 2007년 데뷔 이래 정규앨범을 4개 밖에 못 가진 이유로 보인다.

자신의 성공은 자신보다 앞서 엄마로서 경력 단절을 극복한 여성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아델은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며 수상소감을 끝냈다.

아델은 5년여간 사귄 연인 사이먼 코넥키와 지난 2012년 아들을 낳았다. 2018년 결혼했지만 두 사람은 2019년 돌연 이혼했다. 이후 2021년 스포츠 에이전트인 리치폴과 연애를 시작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아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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