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김치를 매일 2~3회씩 섭취하면, 체질량지수 감소량이 약 15%이고, 비만 발병률을 약 12%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김치’의 경우 남성에서 비만 및 복부 비만 발병률이 각각 10% 낮았고, ‘깍두기’는 8%였다.
세계김치연구소는 비만 대상자의 김치 섭취와 체중 감소와의 상관성을 한국인 영양조사를 기반으로 코호트 분석을 통해 세계 최초로 연구했다.
코호트 연구(Cohort study)는 특정 요인에 노출된 집단과 노출되지 않은 집단을 추적하고 연구 대상 질병의 발생률을 비교해 요인과 질병 발생 관계를 조사하는 연구 방법이다.
세계김치연구소 김치기능성연구단 홍성욱 박사 연구팀은 중앙대 신상아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김치의 항비만 기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대규모 코호트 영양역학 분석 방법을 활용했으며, 총 5만 8,29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김치 섭취와 체중 감소와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대규모 코호트 역학자료인 한국인 유전체역학조사(KoGES) 자료를 통해 13년(2004~2016년) 동안의 식사 조사와 신체 계측을 시행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김치 섭취와 비만의 연관성을 연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