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0.57% 상승한 2,727.63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고용 둔화 신호 속 Fed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 재부각 등에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75억, 3,545억 순매수, 개인은 4,864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34계약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988계약, 931계약 순매도했다.

전일 윤 대통령의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지속 추진 발언 등에 KB금융(+3.52%), 하나금융지주(+4.37%), 신한지주(+2.69%) 등 은행, 삼성생명(+3.72%), 한화생명(+2.38%), 삼성화재(+3.32%), DB손해보험(+2.62%) 등 보험, 미래에셋증권(+7.28%), 삼성증권(+4.10%) 등 증권 등의 금융주를 비롯해 CJ(+9.56%), SK(+2.19%), 삼성물산(+1.08%) 등 지주사, 현대차(+1.90%), 기아(+2.15%) 등 자동차 대표주 등 저PBR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비수기에도 글로벌 해운 운임 지수 상승기 진입 기대감 지속 등애 대한해운(+13.23%), HMM(+6.01%), 팬오션(+3.66%) 등 해운주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0원 하락한 1,368.1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LG전자(+4.50%), 하나금융지주(+4.37%), 삼성생명(+3.72%), KB금융(+3.52%), 신한지주(+2.69%), SK하이닉스(+2.57%), 기아(+2.15%), 현대차(+1.90%), 셀트리온(+1.69%), 삼성물산(+1.08%), 삼성바이오로직스(+0.77%), POSCO홀딩스(+0.7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1.65%), LG에너지솔루션(-1.29%), 포스코퓨처엠(-0.71%), 삼성전자(-0.63%), 삼성SDI(-0.35%) 등은 하락했다.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코스닥 지수는 0.69% 하락한 864.16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3억, 638억 순매도, 개인은 1,004억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비엠(-1.36%), 에코프로(-0.81%), 엔켐(-3.56%), 동화기업(-5.00%), 대주전자재료(-2.69%) 등 2차전지/전기차, 리노공업(-2.39%), HPSP(-3.22%), 동진쎄미켐(-2.41%), 원익IPS(-6.13%), ISC(-3.12%), 주성엔지니어링(-4.17%), 티씨케이(-1.81%), 하나마이크론(-4.48%)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 자율주행 대신 로봇 연구 집중 계획 소식 등에 레인보우로보틱스(+3.29%), 에브리봇(+16.75%), 이랜시스(+10.69%), 휴림로봇(+3.99%), 에스비비테크(+3.74%) 등 로봇주가 상승했다. 1분기 호실적 모멘텀 지속 등에 실리콘투(+29.95%)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펄어비스(+11.51%), 넥슨게임즈(+5.24%), 위메이드(+2.22%), 데브시스터즈(+12.20%) 등 게임주는 1분기 양호한 실적 발표 속 게임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이오테크닉스(-9.58%), 휴젤(-4.50%), HLB(-4.36%), 엔켐(-3.56%), 신성델타테크(-3.55%), HPSP(-3.22%), 리가켐바이오(-2.49%), 동진쎄미켐(-2.41%), 리노공업(-2.39%), 클래시스(-2.06%), 에코프로비엠(-1.36%), 에코프로(-0.81%) 등이 하락했다. 반면, 펄어비스(+11.51%), 레인보우로보틱스(+3.29%), 삼천당제약(+2.24%), 셀트리온제약(+1.55%), 에스엠(+1.22%), JYP Ent.(+0.43%) 등은 상승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됐지만,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과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진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32% 상승한 39,512.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하락한 16,340.87에, S&P500 지수는 0.16% 상승한 5,222.68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01% 상승한 4,808.0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 미시간대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7.4로, 직전월의 77.2에서 12.7% 급락했다. 이는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는 3.5%로 직전월의 3.2%에서 급등했으며,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1%로 전월치인 3.0%에서 높아졌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 상승 속도가 1분기에 연준 목표치 2%를 훨씬 웃돌았음에도 올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하락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반등하더라도 경제가 크게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잇따르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은 점차 약화되는 모습이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에서의 한 행사에서 “금리 인하를 생각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언급했으며, 미셸 보우만 Fed 이사는 한 인터뷰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를 언급하며 “현재 시점에서 올해 어떤 인하도 써넣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특히,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 공동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 “배제하는 것은 없다”며 “기다리며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인상론이 한풀 꺾인 가운데  미국 내 물가와 취업률 동향이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한편, 오는 14일에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CPI), 15일에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PPI) 등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국제유가는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원유수요 감소 우려 등에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0달러(-1.26%) 하락한 78.26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노바백스(+98.66%)가 사노피와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공동 상업화와 개발을 위한 공동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며 폭등했고, 샐러드 전문점 체인 스위트그린(+33.96%)은 1분기 실적 호조 등에 급등했다.

반면, 테슬라(-2.04%)가 중국 법인 인력 감축 소식과 일론 머스크 CEO가 엑스(X) 인수와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다시 출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하락했고, 챗GPT 개발사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투자한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오클로(-53.65%)는 우회 상장 첫날 급락했다. 애플(-0.69%), 마이크로소프트(+0.59%), 아마존(-1.07%), 알파벳A(-0.77%), 메타(+0.16%), 넷플릭스(-0.20%), 엔비디아(+1.27%) 등 대형 기술주들은 엇갈린 모습이다.

■ 아시아증시

5월10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금리인하 기대감 등에 0.41% 소폭 상승한 38,229.11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밤 美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하고, 美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사흘 연속 하락한 영향 등에 일본의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올해 순이익 전망치가 예상을 밑돈 스크린홀딩스가 12.24% 급락했으며, 도쿄일렉트론(-0.60%), 후지쓰(-0.68%) 등도 하락했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주말을 앞두고 일본 외환당국의 잇단 경고에도 불구하고 155엔대를 유지했다.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일 “필요하면 환율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그룹(+1.82%), 샤프(+2.30%),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0.60%) 등이 상승한 반면, 도요타자동차(-2.92%), 아사히화성(-5.17%) 등은 하락했다.

5월10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 지속 등에 0.01% 소폭 상승한 3,154.55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중국의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다. 다만, 최근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가파른 상승세 속 고점인식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이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저장성 성도인 항저우와 산시성 성도 시안이 주택 구매 제한조치를 완전히 해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향후 두 도시 내에서 주택을 구매할 경우 더 이상 자격을 심사하지 않고, 합법적으로 부동산을 소유할 경우, 타 지역 출신도 호적을 신청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부동산 규제 완화 속 시장에서는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다만, 중국 부동산 개발사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9일 지급해야 할 국가보증 채권에 대한 이자를 지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4월 PPI가 전년동기대비 2.5% 하락하며 전월(-2.8%)보다 낙폭을 줄일 것이며, 4월 CPI도 0.3% 상승해 전월(+0.1%)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콩항셍 지수는 2.30% 상승한 18,963.68에, 대만가권 지수는 0.72% 상승한 20,708.84에 장을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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