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은퇴 후 택배 기사로 일하고 있는 태사자 김형준
사유는 ‘사업 실패’…
사업에서 고배 마신 연예인들 재조명
사업 실패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좌), 타이틀롤 엔터테인먼트(우)

그룹 태사자 출신 김형준이 택배 기사로 일하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형준은 ‘잘 나가던 연예인이 쿠팡플렉스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에 출연했다.

김형준은 택배 일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 일을 하기 전에는 피폐한 삶을 살았다. 지인에게 사기도 당했다. 사업을 하다가 전세금 8000만 원을 사기당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쇼핑몰 등 여러 가지 사업을 했지만 잘된 것은 없다. 택배는 건당 850원씩 책정되니 50건을 배달해야 일당 4만 원가량을 챙길 수 있지만 부모님은 좋아하시더라”라고 근황을 전했다.

사업 실패로 80억 빚더미에 앉았던 신동엽

사업 실패
출처: 씨피 엔터테인먼트

김형준이 사업 실패로 인한 아픔을 겪은 것처럼 연예계에는 사업에 실패해 큰 고비를 넘겨야 했던 스타들이 많다.

신동엽은 과거 한 방송에서 사업에 실패해 80억의 빚을 졌던 일을 고백하기도 했다.

당시 신동엽은 함께 출연한 김새롬이 “경제적 어려움이라는 걸 모르실 것 같다”고 하자 “예전에 제 기사 못 보셨나 보다. 그 얘기 다시 꺼내면 여기서 대성통곡 하고 녹화도 진행 못 한다”고 사업 실패를 넌지시 언급했다.

이어서 “사채가 뭔지 아냐”며 우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

사업 실패
출처: 씨피 엔터테인먼트

지난 2004년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설립했던 신동엽은 동업자의 배신으로 인해 약 80억 원의 빚더미에 앉았다.

이후 빚을 갚기 위해 쉬지 않고 방송에 출연했던 그는 2018년 tvN ‘빅포레스트’ 제작 발표회에서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힘들었던 적이 있다. 빚 때문에 사채를 쓰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은행에 대출을 받으러 가는 게 너무 창피했다. 내가 대출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아무도 몰랐으면 해서 지인에게 부탁해 돈을 빌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3년 만에 80억 원의 빚을 청산했다.

사업 실패로 인한 소송에까지 휘말려야 했던 옥주현

사업 실패
출처: 타이틀롤 엔터테인먼트

걸그룹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 또한 사업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옥주현은 과거 한 방송에서 “요가 사업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사업이 쉬운 게 아니더라. 사업이 점점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동업자가 다 떨어져나갔다”고 고백했다.

이어서 그는 “요가 스튜디오 월 임대료가 1900만 원이었다. 직원들 월급 등을 생각하면 한 달 고정비용이 3500만 원 정도 됐다. 거의 남는 게 없는 사업이었다”고 회상했다.

3년 간 사업을 진행하면서 빚더미에 앉게 된 옥주현은 각종 법적 공방까지 벌이게 되면서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핑클 멤버들에게까지 돈을 빌려야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다양한 사업에서 고배를 마셨던 윤정수, 결국 파산까지

사업 실패
출처: 라인 엔터테인먼트

청담동 퓨전 레스토랑, 원두 사업, 광어 밥 사업, 금비누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던 윤정수는 2013년 30억 대의 빚을 갚지 못해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다.

그는 20억 원대 자택을 비롯한 모든 재산을 처분해 빚을 갚았고 남은 빚을 일부 탕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정수는 과거 한 방송에서 “한 30년 전에 원두를 수입해 팔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돈을 투자해 원두를 수입했는데 보관 창고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원두가 다 썩었다”고 사업 실패 경험을 털어놓았다.

이어서 “그 다음에는 광어 밥 사업을 했다. 빚까지 내서 사업을 했는데 갑자기 이상고온이 왔다. 광어가 밥을 안 먹고 산란도 안 했다”며 “결국 빚 보증까지 서게 됐다. 그러면서 집까지 내놓게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업 실패
출처: 유튜브

그러나 윤정수는 최근 방송에서 소고기 사업을 하고 싶다고 말해 전문가에게 일침을 당했다.

‘장사의 신’ 은현장은 “소고깃집을 차리려면 최소 5억 이상은 투자해야 한다. 5억 있냐”고 물었고, 윤정수는 “전세금을 빼면 된다”고 답했다.

이를 곁에서 지켜보던 절친 김숙은 “그러지 마! 그것도 어렵게 모은 거잖아”라며 안타까워했고, 은현장 또한 창업 리스크에 대해 계속해서 경고했다.

결국 윤정수는 “전세금은 빼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김숙은 “귀가 워낙 얇아서 언제 저 마음이 또 바뀔지 모른다”고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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