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3일 발표한 가운데, 과거 전 비슷한 위치에서 ‘석유 발견 해프닝’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때는 1974년 박정희 대통령 취임 3년차였다. 당시 1차 석유 파동으로 물가상승률이 급증하자 정부는 자체 석유 수급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경북 포항시 인근 해역을 석유 탐사 및 시추 작업 최종 후보지로 결정하고 1975년 시추에 착수했다.
당시 시추를 통해 드럼 한 통 정도의 검은 액체가 나왔다. 1976년 정부는 이를 ‘포항 영일만 원유’라고 보고했다. 민간 정유회사에서 액체의 성분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액체에서는 인위적 정유 과정을 거쳐야 생기는 ‘경유’ 성분 비중이 굉장히 높은 것으로 나왔다. 결국 원유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결론이 나며 정부의 석유 시추는 ‘해프닝’으로 매듭지어졌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첫 국정브리핑을 열어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며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시추계획을 승인한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가스전은 우리나라가 최대 29년 동안 쓸 석유·가스 양으로 추정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치는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 정도”라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약 455조원임을 감안하면 2270조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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