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2022년 한국의 합계 출산율이 0.78명이라는 사실에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라고 말하며 두 손으로 머리를 부여잡아 화제가 된 조앤 윌리엄스(72)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법학대학 명예교수가 이번에도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13일 윌리엄스 교수는 E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 ‘창사특집 조앤 윌리엄스와의 대화 예고편’에서서 “아이 낳기를 강요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한국 청년들은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그들은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EBS

윌리엄스 교수는 지난 7일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도 “돈을 준다고 아이를 낳지 않는다”며 “필요한 것은 일하는 방식의 혁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과거의 노동 방식이 현재 한국 사회를 약화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야망 있게 일하면서 아이를 책임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앞서 윌리엄스 교수는 지난달 29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완전히 망했다고 한 이후 출산율이 더 떨어졌다”는 상황을 듣고 “정말 충격적이다”라며 “큰 전염병이나 전쟁 없이 이렇게 낮은 출산율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숫자가 국가비상사태라고 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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