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3세 신유열 전무, 롯데바이오 글로벌 전략 담당

롯데 바이오·헬스케어 수장 이원직·우웅조 나란히 승진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롯데지주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롯데지주

롯데그룹이 올해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와 헬스케어 사업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6일 발표된 2024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 따르면 오너 3세인 신유열 전무가 롯데지주 미래성장실과 롯데바이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임한다.

미래성장실은 바이오, 헬스케어 등 신사업 관리와 제2의 성장 엔진 발굴을 위해 신설된 조직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 역시 이번 인사와 함께 신설됐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다양한 글로벌 투자 경험을 토대로 그룹 중장기 비전과 신성장 동력 발굴, 미래 신사업 확대의 중책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미래성장의 핵심인 바이오 사업 경영에 신유열 전무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의 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끌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전무,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대표이사 상무 ⓒ각 사 (왼쪽부터)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전무,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대표이사 상무 ⓒ각 사

각 계열사 대표 역시 승진하면서 그룹 내 입지를 다지는 모습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상무에서 전무로,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대표이사는 본부장에서 대표이사 상무로 승진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롯데그룹 내 40대 대표이사 3명 중 2명이 모두 바이오·헬스케어에 있다는 점이다. 전임 대표인 50대 이훈기 사장이 화학군 총괄로 자리를 옮기면서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롯데헬스케어의 수장은 모두 40대로 그룹 내 가장 젊은 피를 담당한다.

30대 후반인 신유열 전무도 바이오와 헬스케어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면서 그룹 대표 미래 사업이라는 위치를 다시 한 번 공고히 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임원 인사를 준비했다”며 “핵심사업 포트폴리오 완성을 위해 각 대표의 역할을 확대하는 등 신사업 추진 속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