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수 기자]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포인트(0.03%) 오른 2470.34에 장을 마쳤습니다.

전날보다 0.08% 내린 2467.73으로 시작한 코스피는 낙폭을 키우며 2450선까지 내렸지만 기관 매수에 상승 반전했습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2493억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97억원, 444억원을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며 의료정밀(-2.29%), 전기전자(-1.04%), 서비스업(-0.66%), 기계(-0.54%) 등은 하락했습니다.

반면 전기가스업(3.36%), 운수장비(2.59%), 증권(1.51%), 보험(1.46%)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0.14% 올랐고 현대차와 기아는 호실적에 각각 2.00%, 5.80% 상승했습니다.

삼성물산(1.96%), KB금융(1.54%), LG화학(1.00%) 등도 강세였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흑자전환 성공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하며 2.90% 내렸고 LG에너지솔루션(-3.29%), 네이버(NAVER)(-2.06%), 삼성SDI(-1.84%) 등도 하락했습니다.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낙폭을 키우며 전 거래일 대비 12.47포인트(1.49%) 내린 823.7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2058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1억원, 1061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자 국내 이차전지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3.29% 내렸고 장 중 36만 3천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삼성SDI(-1.84%)도 52주 신저가를 새로 기록했고 포스코퓨처엠(-3.83%), 에코프로머티(-9.19%), 금양(-4.94%) 등도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5.02%), 에코프로(-3.06%), 엘앤에프(-11.02%) 등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51억 6700만달러(약 33조 5224억원), 주당순이익(EPS)은 0.71달러(약 946원)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매출 256억 달러(약 34조 1천억원), 주당순이익 0.74달러(약 986원)를 밑도는 수준입니다.

기아 주가가 강세였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는 실적발표 후 주가가 상승하며 전날 종가 대비 5.80% 급등한 9만 3천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99조 8084억원, 영업이익 11조 60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종전 최대 실적이었던 2022년 매출(86조 5590억원)과 영업이익(7조 2331억원)보다 각각 15.3%, 60.5% 증가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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