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사진=중국민항

중국 드론 기업 이항(亿航智能 EH.O)이 중동에서 승객을 탑승시킨 상태로 파일럿 없는 비행 시연에 성공했다.

이항이 자사 대표 모델인 드론 택시 EH216-S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첫 유인 비행 시연을 성공리에 완수했다.

지난해 3월부터 중국에서 온라인으로 판매를 시작한 이항(億航)의 EH216-S는 조종사 없이 승객을 태운 채 수직으로 뜨고 내릴 수 있는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飞航汽车)이다.

프로펠러 16개, 전기 모터 16개를 탑재하고 있으며, 배터리 충전 시간은 120분이다. 승객 2명 또는 260㎏의 화물을 운반한 채 최고 시속 130㎞의 속도로 30∼40㎞ 범위를 25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중국의 또다른 드론 기업인 펑페이항공(峰飞航空科技)도 같은날(7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시험비행을 마쳤다. 펑페이항공의 2톤급 eVTOL ‘Kerry Ou (凯瑞鸥)’는 41분 동안 123km를 비행했고 비행 후에도 배터리 잔량은 44%였다. 

이번 비행으로 ‘Kerry Ou (凯瑞鸥)’는 중동에서 장거리 비행을 완료한 세계 최초의 톤급 eVTOL가 됐다. 

2톤급 eVTOL인 ‘Kerry Ou (凯瑞鸥)’는 펑페이항공(峰飞航空科技)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순수 전기 추진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으며 복합 날개 구성으로 수직 이착륙 및 고정익 항공기와 같은 유연한 이착륙이 모두 가능한 특성을 갖고 있다. 

한편, 중국은 2022년 3월에 중국 교통운수부, 과학기술부에서 《교통분야 과학기술혁신 중장기 발전계획요강(2021~2035년)》을 발간해 플라잉카를 계획요강에 명시하고 플라잉카 연구개발, 플라잉카와 자동차의 융합, 비행과 지면 운행의 자유로운 전환 등의 기술을 지원해 오고 있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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