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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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한국전력이 3분기 연속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앞서 요금을 인상한 효과와 함께 영업비용 감소 등으로 매출이 8% 가까이 늘었다. 

10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299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아울러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95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23조2927억원으로 7.9% 뛰었다.

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한 이후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나가게 된 셈이다. 한전은 지난 2021년 2분기부터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분기까지 누적된 적자는 42조3000억원이다.

산업용 전기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약 1.1% 줄었지만 지난해 세 차례 요금을 인상한 점이 매출 증대 요인으로 작용했다. 판매단가가 9.8% 상승한 셈으로, 그 결과 판매 수익이 1조5059억원 증가했다.

연료비와 전력구입비는 줄었다. 자회사 연료비가 2조922억원 감소했다.

다만 누적 규모 42조3000억원의 적자에 따른 관리 필요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대내외 리스크도 숙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지 않고 있는 데다, 이스라엘 주변 분쟁도 확대일로에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에너지난이 심화될 여지는 여전히 남아있다.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에 고환율 등 경영 리스크를 제어할 필요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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