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서울시가 송파구 장지동 버스차고지를 복합개발해 공공주택 658가구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28일 제3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장지차고지 입체화사업 주택건설사업 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대상지는 장지공영차고지로 입체화 사업으로 사업계획안에는 연면적 13만4460.91㎡,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 총 658가구 공공주택과 버스공영차고지, 입주민과 지역주민 생활 편의를 위한 수영장, 근린생활시설 등이 담겼다.
사업은 차고지 상부에 공공주택이 건설되는 첫 사례다. 입체복합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사업계획안에는 △도시공간대개조 △365일 어디가든 서울가든 △매력 서울 창의적 디자인 △여유로운 고품격 임대주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커뮤니티·생활SOC 시설 등 5건의 혁신방안이 담겼다.
우선 공영차고지 현대화로 차고지 버스로 인한 소음, 분진, 매연, 빛공해 등을 차단해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미래 에너지 변화에 대응한 안전한 전기버스 도입과 근로자 근무환경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공원 조성 부지가 한정적인 서울에 융합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차고지 상부에 녹지를 조성해 주변 근린공원·장지천과 연결되는 그린네트워크로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 제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공주택 아파트 단지는 내 집앞 마당, 공용테라스 등을 도입해 기존의 성냥갑 아파트를 탈피한 다채로운 입면을 계획하고 옥상정원, 그린테라스, 커뮤니티 아트리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공공주택은 전용면적을 31·41·51·56·59㎡로 기존대비 1.5배 확대하고 층고 상향 등을 추진한다. 세대별로는 빌트인 에어컨·수납공간 등을 마련하고 단지 내에는 작은도서관, 개방형 공용공간 등 풍부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은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이용하며 지역 활성화의 거점이 되는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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