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왼쪽이 지난 29일현지 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의 아마게르바케 소각장을 방문해 시설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왼쪽)이 지난 29일(현지 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의 아마게르바케 소각장을 방문해 시설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이동환 시장이 지난 29일(현지 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의 아마게르바케 소각장을 찾아 고양자원그린에너지파크 건립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장은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소속 5개 자치단체장과 최첨단·친환경 소각장 건립을 벤치마킹하고자 오스트리아와 덴마크 등 유럽 순방 중이다.

이 시장은 이날 아마게르바케 소각장을 방문해 친환경 운영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친환경 소각장 조성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덴마크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에너지 사용량 전부를 화석연료 수입에 의존했다. 현재는 에너지 사용량의 8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재생에너지 강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각장이자 열병합발전소인 아마게르바케는 에너지 효율화의 대표적인 사례다.

2017년 운영을 시작해 연간 40만톤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폐기물 처리로 발생한 열은 15만 가구에 전기와 지역난방을 제공하고, 오염물질은 각종 정화시스템을 통해 제거하고 있다.

외부에는 사계절 스키를 탈 수 있는 스키장과 인공암벽장 등이 조성돼 연간 5만명이 찾는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시는 오는 2026년부터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아마게르바케 사례를 참고해 하루 630톤의 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소각 시설과 수영장, 전망대 등 주민 편익 시설을 갖춘 고양자원그린에너지파크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아마게르바케 방문에 앞서 환경 문제 민관협력 기구인 스테이트 오브 그린을 방문해 덴마크의 환경 정책을 살피고, 순환 경제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 시장은 30일 방문단과 함께 아르게르바케를 설계한 비야케 잉겔스 그룹을 방문해 주민 친화형 디자인 접목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 시장은 “아마게르바케 소각장의 레저·문화·여가 기능과 앞서 방문한 오스트리아 슈피텔라우 소각장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고양자원그린에너지파크 조성에 참고할 계획”이라며 “주민 의견을 수렴한 주민 친화형 설계와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고양자원그린에너지파크를 고양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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