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두산의 자체사업 영업이익이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해 업황 부진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며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25만원으로 25% 상향했다. 전 거래일 두산은 20만원에 마감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 두산타워. /두산 제공
경기 성남시 분당 두산타워. /두산 제공

4일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두산의 자체사업은 2023년 매출이 1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6.2% 감소했다. 그렇지만 반도체의 생산성이 올라온 올해 1분기에는 전자BG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하고, 수익성 좋은 제품 비중이 늘어 자체사업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6% 증가했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이 지난해 감산에서 벗어나고, 올해 하이엔드 제품 비중이 지난해 1분기 대비 4%포인트 상승해 2023년 부진에서 벗어난 전자사업부문(BG)은 반도체용 차세대 제품 매출 확대 기반 마련과 인공지능(AI) 가속기 등 네트워크용 신제품 중심의 매출 구성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자체사업외에도 두산모빌리티와 두산로지스틱스라는 제2의 두산로보틱스가 비상장으로 존재하며, 주력 자회사가 원전사업 정상화로 수혜가 예상되는 등 기업가치가 더 좋아질 여건이 형성돼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두달여만에 상향 조정하는데, 주가의 가파른 상승세에도 더 강화될 가능성이 큰 자체사업의 실적 모멘텀(상승 여력)과 자회사의 성장가치로 긍정적 시각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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