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6호'가 달 뒷면 샘플 채취에 성공했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 국립박물관에 전시된 달 샘플. /사진=로이터중국이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서 샘플 채취에 성공했다.

4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 국가우주국(CNSA)은 “이날 오전 7시38분(이하 현지시각) 창어 6호가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한 뒤 이륙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CNSA는 “3000N 엔진 작동 약 6분 뒤 상승선을 예정된 달 궤도로 진입시켰다”고 설명했다.

달 뒷면의 토양과 암석 샘플을 채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뤄진 10차례 달 표면 샘플 채취는 모두 달 앞면에서 진행됐다.

CNSA는 “지난 2~3일 창어 6호는 달 뒷면에 위치한 남극-아이켄 분지에서 지능형 신속 샘플링(샘플 채취)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귀중한 샘플을 저장장치에 저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능형 샘플링은 창어 6호 임무의 핵심”이라며 “창어 6호 착륙선에 장착된 카메라, 파노라마 카메라, 달 토양구조 측량기, 광물 스펙트럼분석기 등이 정상적으로 가동돼 연구를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창어 6호는 지난달 3일 발사돼 지난 2일 달 남극-아이켄 분지 착륙에 성공했다.

중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창어 계획은 지난 2004년 3월부터 이어오고 있다. 창어 계획은 총 4단계로 달 탐사선 8개를 발사한다. 지난 2020년 발사된 창어 5호는 달의 흙과 암석 표본 약 2㎏을 수집해 지구로 무사 귀환했다. 창어 7호는 오는 2026년 발사할 계획이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