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사진=바이두

중국 최대 택배업체 순풍홀딩스(顺丰控股 002352.SZ)가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중국기금보(中国基金报) 등의 매체가 보도했다. 

순풍홀딩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 상장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회사는 6억 2,500만 H주식을 홍콩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상장이 최종적으로 완료되면 순풍홀딩스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중국 본토 A+홍콩 H’ 이중 상장을 하는 물류 기업이 된다.

순풍홀딩스는 지난해부터 국제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데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국제 및 국경 간 물류 역량 강화, 첨단 기술 및 디지털 솔루션 개발, ESG관련 이니셔티브 실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순펑홀딩스의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3% 증가한 653억4100만 위안(약 12조 4000억원)이고, 순이익은 16억5700만 위안(약 3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1% 증가했다.

순펑홀딩스는 창업자 왕웨이(王卫)가 광둥성 순더(順德)현에서 친구 5명과 함께 창업한 회사로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와 함께 택배산업이 폭발적 성장하면서 현재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의 1위 택배회사이다.

2023년 1분기 기준으로 순펑홀딩스는 208개 국가 및 지역을 포괄하는 방대한 글로벌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95대의 항공기와 176,000대 이상의 차량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특히, ‘중국 택배왕, 제2의 마윈(馬雲), 자수성가형 부호’ 등으로 불리는 순펑홀딩스 창업자 왕웨이(王卫)는 ‘직원을 기업 최대 자산’으로 여기는 경영철학으로 매년 열리는 최우수 직원 시상식에서 수상 직원에게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하는 모습, 눈을 맞으며 도시락을 먹는 택배기사의 얘기를 꺼내며 눈물을 훔치는 인간미는 중국 경영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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