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이 비의료기관 중 국내 최초로 바이오뱅크개설 허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헬스케어 플랫폼 '젠톡'과 함께 모든 검체 자원 정보를 통합 구축할 예정이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마크로젠이 바이오뱅크(인체유래물은행) 개설 허가를 받았다.

마크로젠은 비의료기관 중 국내 최초로 바이오뱅크개설 허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허가로 마크로젠은 인체유래물은행의 데이터와 바이오뱅크를 통합적으로 확보해 인공지능(AI) 디지털헬스케어를 위한 기반을 확립하게 됐다.

바이오뱅크는 기증 동의·기탁 절차를 통해 유전정보를 수집·보존하는 기관이다. 이를 직접 이용하거나 연구실 등에 제공한다. 마크로젠은 질병관리청의 허가에 따라 ▲영국 ‘UK바이오뱅크’ ▲미국 ‘올오브어스’ ▲핀란드 ‘핀젠’ 프로젝트와 같이 한국형 바이오뱅크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어 세계 곳곳의 대학·연구실 등에 양질의 검체를 제공해 바이오·디지털헬스 산업 강화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AI 시대에 유전자와 생활습관 정보 등의 통합 데이터는 개인맞춤 정밀의료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자원이다. 마크로젠 바이오뱅크는 지난해 6월 출시한 유전자·미생물 정보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젠톡’과 함께 모든 검체 자원 정보를 통합 구축할 예정이다.

바이오뱅크를 통하면 바이오 기술 개발에 필요한 임상 검체 신청·심의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하는 등 연구분야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급속하게 성장 중인 체외진단산업을 비롯한 바이오헬스 산업에도 기여해 매출 견인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이번 바이오뱅크까지 마크로젠 중장기 청사진의 모든 필요 요소를 두루 갖추게 된 것은 물론 정밀의학 실현을 통해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 한국의 국가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인류 건강증진을 위해 DNA 몸설계도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하는 마크로젠은 향후 5개년 계획으로서 1000만명 바이오뱅크 프로젝트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앞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에 검체 기탁 등 더욱 확대된 연구 교류의 장이 펼쳐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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