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파트너십 상담회 현장 사진코트라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파트너십’ 상담회 현장 [사진=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가 글로벌 사우스 중심인 아프리카와 비즈니스 협력 확대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제협력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조달청이 공동 주최하고 코트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공동 주관한다.

아프리카 전역의 17개국, 56개사와 한국기업 170개사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무역 △에너지·플랜트 △공급망 등 세 분야에서 일대일 상담을 통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무역(ICT/소비재/의료 등)상담회에는 아프리카 주요 기업 및 유통망 43개사가 참여해 한국의 수출기업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으며 에너지·플랜트 (건설·에너지) 상담회에는 아프리카 국별 주요 발주처 10개사가 참여해 한국 엔지니어링 기업과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공급망(광물) 상담회에는 아프리카의 광산주 및 광물자원 관리기관 3개사가 참여해 한국의 광물 수요처와 연결하는 구매 상담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계기로 다수의 현장 계약 및 MOU 체결이 이루어졌다. 의료용 산소발생기를 제조·수출하는 O사는 가나의 의료기기 유통기업 N사와 300만 달러 규모의 산소발생기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O사 관계자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연계 수출상담회를 계기로 기존 거래처와의 신뢰를 더욱 돈독히 하고, 신규 협력 파트너사를 발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방한한 기업들의 소회도 특별했다. 모잠비크에서 세계 최대 흑연 광산을 운영하는 S사 관계자는 “한국과의 흑연 공급 협력을 통해 모잠비크의 자원 개발과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흑연은 큰 에너지 용량과 안정성이 입증되어 전기차용 배터리 음극제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광물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번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통해 양국 기업들이 상호 협력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코트라는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상호 이익을 창출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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