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사진=뉴스1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1.3% 성장했다. 수출 개선세가 이어졌고 민간소비,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내수가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실질 GDP 잠정치는 1.3% 증가했다. 이는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한 것으로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5.8%로 집계됐다.

경제 활동별로 제조업은 운송장비 등이 늘어 전기대비 0.9% 증가했고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5.5%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운수업이 감소하였으나,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과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늘어 전기대비 0.9% 증가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는 재화(의류 등)와 서비스(음식숙박 등)가 모두 늘어 전기대비 0.7% 증가했고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 등이 늘어 0.8%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3.3%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2.0% 감소했다. 수출은 IT품목(반도체, 이동전화기 등),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8% 증가했고, 수입은 천연가스, 전기장비 등이 줄어 0.4% 감소했다.

1분기 성장률에 대한 민간 기여도는 지난해 4분기 0.4%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높아졌지만 정부 기여도는 0.2%포인트에서 0.1%포인트로 낮아졌다.

실질 국민총소득(GNI) 증가율은 전기 대비 2.4% 상승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4.8% 늘었다. 실질 GNI는 국민이 일정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실질 GDP에 그 해 물가를 반영한 명목 GDP는 전기대비 3.0%,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는 7.3% 올랐다. 명목 GNI는 전기에 비해 3.4%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5.8% 상승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3.9% 뛰었다. GDP디플레이터는 명목GDP를 실질GDP로 나눈 값으로 수출입 등까지 포괄하는 종합적 물가지수다.

이 기간 총저축률(35.1%)은 전기대비 1.5%포인트 상승했고, 국내총투자율은 29.7%로 전기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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