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CI. [사진=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 CI. [사진=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이 여의도 사옥 ‘메리츠 어린이집’ 운영 중단과 관련해 “사옥 이전으로 예정된 부문”이라며 “1월부터 문자 등으로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이달 초 메리츠 직장어린이집 운영을 중단했다. 메리츠증권은 “여의도에 있던 메리츠화재가 서울 중구 봉래동 신사옥으로 이전함에 따라 이용자가 줄어들어 어린이집 문을 닫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메리츠금융그룹은 지난 2014년 4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사옥에 140평대 ‘메리츠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여의도에 있는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가 이 어린이집을 함께 이용해왔다.  

‘메리츠 어린이집’은 142평의 규모로 4개의 보육실과 도서실, 실내 유희실, 조리실 등을 갖췄으며, 법정 기준보다 강화된 인력과 공간 확보로 원아들의 안전성을 높여 설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메리츠증권은 기존에 메리츠 어린이집을 이용하던 임직원에게는 금융투자협회에서 회원사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금투협 푸르니 어린이집’이나 주변 어린이집을 이용하도록 안내했다.

하지만, 폐원 과정에서 일부 직원이 의견 수렴하는 절차를 배제했다며 직장인 커뮤니티앱 블라인드를 통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당초 증권업계에서 자체적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곳은 메리츠와 NH투자증권 2곳뿐이다. 다른 증권사들의 경우 금투협 어린이집 사용이 일반적”이라며 “갑작스러운 폐쇄가 아닌, 이미 예정된 폐쇄다. 지난 1월부터 문자 등으로 안내한 사항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지난 2013년 5월 여성가족부와 KBS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가족친화경영대상’에서 자녀양육지원 부문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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