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 …시총 상위주 대부분 상승

코스닥도 상승…환율 1370원대 마감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 코스닥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삼성전자발 호재에 상승 마감했다.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 실패를 전면 부인하면서 삼성전자가 장중 3% 넘게 오르는 등 상승세를 기록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4포인트(1.03%) 오른 2689.5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01포인트(0.71%) 오른 2781.11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홀로 5899억원을순매수하며 코스피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96억원,2580억원을 순매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에 삼성전자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79% 상승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전날 대만 타이베이 그랜드 하이라이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제공한 HBM 반도체를 검사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아직 어떤 인증 테스트에도 실패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SK하이닉스(0.21%), LG에너지솔루션(4.46%), 현대차(1.93%), 삼성바이오로직스(0.93%), 기아(0.42%) 등은 상승했다. 반면 KB금융(0.26%)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며 “삼성전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HBM 퀄테스트 실패 부인과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반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91포인트(0.58%) 상승한 850.7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49포인트(0.41%) 오른 849.33으로 출발한 뒤 장초반 약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내 다시 반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6억원, 37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903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6.17%), 에코프로(4.36%), 알테오젠(1.93%), HLB(3.11%) 등은 올랐다. 반면 엔켐(-2.16%), 리노공업(-0.75%), HPSP(-1.24%)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0원 내린 13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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