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맥주. 사진=뉴스1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아사히 그룹 홀딩스(2502)는 대표적인 맥주 브랜드 ‘아사히 슈퍼 드라이 맥주’를 기반으로 일본내 맥주 시장점유율(m/s)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오세아니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인수합병(M&A)을 통해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수기 시즌인 올 2~3분기 아사히는 주요 지역에서 우호적인 영업환경 아래 주류 및 음료 부문의 영업실적 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일본은 지난해 10월 맥주세 완화에 따른 맥주 제품의 여타 주류 카테고리 대비 가격경쟁력 향상과 객수 성장 기반의 외식시장 호조세가 지난해 맥주 비중 54% 및 B2B채널 비중이 높은 아사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오세아니아는 시장환경 개선에 따라 물량회복 및 가동률 개선으로 전사 마진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월 호주의 맥주세 상승에 따라 아사히와 동종업체들의 제품 가격인상이 이어졌고, 맥주 가격경쟁 완화로 4월 매출액 성장률은 플러스 전환했다. 올해 7월 호주의 소비세 인하에 따라 중산층 소비자들의 구매력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판매증가가 이어지면서 고정비 절감에 따른 수익성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하이투자증권

유럽 또한 판매량 성장률이 올 1분기부터 상승 전환해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성장을 기반으로 한 전사 이익기여가 기대된다.

아사히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해외 M&A 움직임이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올 1월 미국 맥주 및 음료 위탁제조 업체인 ‘Octopi Brewing’을 인수했다. 

이경신 연구원은 “기존 일본과 이탈리아에서 슈퍼드라이를 제조해 북미지역으로 수출하던 물량을 현지생산으로 대체함으로써 현지 수요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류비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실제로 인수효과가 올 1분기에 적용되면서 추가적인 수요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아사히는 북미사업 확대를 위한 추가 투자도 염두에 두고 있어 인수효과의 온기반영 이후 북미 수요 확대 가시화시 일본내 동종경쟁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해외시장 경쟁력이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재차 부각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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