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표원
[사진=국표원]

국제표준화기구(ISO) 소비자정책위원회(COPOLCO) 의장으로 문은숙 소비자안전표준연구소 대표가 선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6일 이 같이 밝혔다. 한국인이 ISO 내 중요 직책을 맡은 것은 지난 2006년 김재옥 전 소비자시민모임 회장이 COPOLCO 의장으로 취임한 이후 18년 만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덴마크에서 열린 ISO 이사회 투표 결과 문 대표가 14대 4로 스웨덴 출신 전문가를 제치고 의장으로 당선됐다.

문 대표는 소비자단체, 정부 기관, 국제기구 근무 경력이 있다. 지난 2022년부터 COPOLCO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올해 상반기 COPOLCO 의장 대행직을 수행했다.

COPOLCO는 ISO의 3대 정책개발위원회 중 하나로, 132개 회원국(정회원 79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표준화 분야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한 정책 자문과 개발 역할을 수행한다.

문 대표는 “의장으로서 소비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참여를 확대해 소비자 권익 향상과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은 “이번 선출은 그간 문 대표의 전문성, COPOLCO 활동 경력, 부드러운 리더 이미지 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2024년에는 ISO 회장, 이사국 멤버, 그리고 COPOLCO 의장까지, ISO의 정책 결정을 하는 중요 직책에 한국이 참여하게 돼 국제표준화기구 내 한국의 리더십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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