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제2회 한화 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최태원 경희대 감독이 이끄는 대학 올스타팀과 박계원 부산고 감독이 이끄는 고교 올스타팀은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단판 승부를 펼쳤다.

경기에서는 10개의 안타를 터뜨리며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인 고교 올스타팀이 12-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는 야구 유망주들이 다수 출전한 만큼 KBO리그 10개 구단 스카우트팀이 총출동했다.

큰 관심 속에 치러진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4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덕수고 2학년 오시후가 차지했다.

오시후는 “2학년인 만큼 이번 대회 선발은 기대도 안 했는데 뽑아주셔서 기대도 많이 하고, 긴장도 많이 됐다”며 “함께 참가한 형들이 편안하게 해줘 3회부터 긴장이 풀려 즐기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MVP까지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경험 덕에 더 큰 대회에 나가도 긴장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승리한 고교 올스타팀에서는 강속구 투수들이 기량을 뽐냈다. 정우주가 시속 156㎞의 강속구를 뿌린 것을 시작으로 김영우와 박정훈이 시속 154㎞, 김태형이 153㎞, 양수호가 152㎞를 던지며 보는 눈을 즐겁게 했다.

경기에 앞서 열린 홈런레이스에서는 부산과기대 김동현이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에서 마산용마고 차승준과 함께 나란히 4홈런을 날려 결승에 오른 김동현은 결승에서는 홈런 5개를 쳤다.

이밖에 고교 우수타자 덕수고 박준순, 고교 우수투수 덕수고 정현우, 대학 우수타자 경일대 현동규, 대학 우수투수 인하대 임준서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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