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3년 11월 23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외래관광객 2000만명 달성을 위한 한국 관광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3년 11월 23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외래관광객 2000만명 달성을 위한 한국 관광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이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7일 ‘로컬100 보러 로컬로(이하 로컬로)’ 여섯 번째 캠페인으로 동해시를 찾는다.

유 장관은 지난해 12월 ‘로컬100 기차여행 밀양편’에 이어 코레일과 동해시가 함께 출시한 ‘로컬100 기차여행 동해·강릉 1박 2일’ 프로그램을 통해 두 번째 기차여행을 떠난다. 

지역·관광·예술·미디어·소통 등 문체부 업무 분야별 청년 직원과 필리핀, 타지키스탄, 헝가리 국적의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등 40여 명이 기차여행에 함께한다.
 
유인촌 장관은 우선 동해시의 ‘로컬100’인 ‘무릉별유천지’를 방문한다. 

무릉별유천지는 1968년부터 석회석을 캐내던 무릉3지구로, 지난 40여 년의 채광을 마치고 스카이글라이더, 오프라인 루지, 알파인코스터, 롤러코스터형 집라인 등 지형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 활동 시설과 에메랄드빛 호수 2곳을 품은 관광 명소로 거듭났다. 쇄석장 건물 꼭대기 층에서 호수를 내려다보며 먹는 ‘시멘트 아이스크림’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더불어 ‘무릉별유천지’는 오는 8일부터 23일까지 라벤더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라벤더 축제는 개최 기간을 기존 3일에서 16일로 늘려 본격적으로 국내외 손님을 맞이한다. 

축제 기간에 △라벤더를 이용해 향주머니와 부케, 화분을 직접 만들어보는 ‘라벤더 클래스’ △에메랄드빛 호수를 가까이에서 즐기는 ‘청옥호 둘레길 트래킹’ △‘페달 카약’ 체험 △플라이보드쇼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벼룩시장(플리마켓) ‘라벤더 살롱’ △보라 콘서트 등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유인촌 장관은 무릉별유천지 명칭의 유래가 된 무릉계곡과 국가무형유산인 ‘삼화사 수륙재’로 유명한 삼화사를 방문한다.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무릉계곡은 호암소, 용추폭포, 무릉반석 등을 품고 있는 동해시 명소로, 예로부터 선인들이 즐겨 찾던 여름철 피서지다. 무릉별유천지란 무릉계곡 내 무릉반석 암각문에 새겨진 글귀로 ‘하늘 아래 최고 경치가 좋은 곳으로 속세와 떨어진 유토피아’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어 도째비골스카이밸리도 방문한다. 도째비골스카이밸리는 묵호항 인근 가파른 골짜기를 관광지로 탈바꿈시킨 곳으로, 무릉계곡과 함께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통유리 바닥을 통해 수십 미터 아래 골짜기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와, 골짜기를 넘나드는 하늘 자전거, 3초 만에 골짜기 아래까지 도달할 수 있는 초대형 미끄럼틀은 이곳의 대표적인 즐길 거리다. 

이번 기차여행은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동해·강릉을 거쳐 다시 청량리역으로 되돌아오는 일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이번 일정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가득 찬 문체부 청년 직원들과 함께 지역문화 현장을 찾아 정책 수요를 파악하고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고자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로컬로’ 캠페인을 통해 지역의 매력을 국내외로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사진문체부
[사진=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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