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그리스 현지에서 (왼쪽부터) 김세민 ABS 한국영업실장, 밥콕社 마이클 스콧(Michael Scott) 영업담당, 황종규 한화오션 제품원가혁신팀장, 파노스 델리지아니스(Panos Deligiannis) 에코로그 해운담당, 에제키엘 지크 데이비스(Ezekiel ‘Zeke’ Davis) ABS 유럽영업사장, 임종기 한화오션 상선제품개발팀장 등 4사 관계자들이 대형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기본 승인 인증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한화오션이 차세대 대형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의 상용화에 성큼 다가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그리스에서 열리는 ‘포시도니아 2024’에서 4만㎥급 대형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이하 LCO2운반선)에 대한 기본승인(AIP)을 ABS로부터 획득했다. 미국 선급인 ABS는 세계 4대 선급 중 하나다.

지난 해부터 한화오션은 ABS를 비롯해 그리스의 에코로그, 스코틀랜드의 밥콕LGE와 함께 4만㎥급 대형 LCO2운반선 개발을 위한 4자간 업무 협약(JIP)을 맺고 LCO2운반선의 기본성능 및 구조 안전성, 화물운영시스템(CHS)의 개념설계 검증 등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특히 액화 이산화탄소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화물운영시스템은 LCO2운반선 대형화의 핵심으로 꼽힌다. 만약 화물창의 압력 조절에 실패하면 액화 이산화탄소는 드라이아이스를 형성해 선박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에 ABS의 기본승인을 받은 선박은 액화 이산화탄소의 대량 운송이 가능한 신개념 운반선으로 운항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며 “향후 7만㎥ 이상의 초대형 LCO2운반선의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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