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제공=펄어비스
검은사막/제공=펄어비스

펄어비스가 7일 장중 상승 폭을 모두 반납했다. 대표작 ‘검은사막’이 중국 외자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받았다는 소식에 장 초반 10%대까지 올랐지만, 보합권으로 회귀했다.

기다리던 호재가 나오자 기대감이 소멸된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에서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이 부진한 성과를 낸 점도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이 됐다.

이날 오전 10시 16분 기준 펄어비스 주가는 전일 대비 0.36%(150원) 오른 4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최고 10.46% 오른 4만5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특히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대량으로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장 초반 펄어비스 주가는 대표작 ‘검은사막’이 중국 외자판호를 받았다는 소식에 반짝 상승했다. 지난 5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검은사막을 비롯해 외산 게임 15종에 대해 외자판호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도 기대하던 호재였다. 이날 키움증권은 펄어비스 보고서를 통해 “검은사막 온라인에 대한 중국 외자 판호가 나오면서 4분기부터 새로운 게임 성과가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주가는 기대보다 우려를 반영했다. 지난 2022년 2월 중국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을 출시했지만,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을 거둔 전례가 있어서다. 당시에도 증권가에서는 중국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민 플루토리서치 대표는 “중국에서 판호를 획득하는 것만으로 시장에서 성공하는 건 아니다”라며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에서 부진했기에 PC판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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