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인근에 최고 30층, 2086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사진은 해당 사업(성북1공공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서울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근처(성북구 성북동 179-68번지 일대)에 최고 30층, 2086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성북1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경관심의안’이 수정가결 됐다.

해당 지역은 2004년 재개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구역의 지형적 특성, 낮은 사업성 등의 이유로 사업 진행이 어려워 열악한 주거환경이 지속됐다.

2021년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참여로 구릉지인 지형 특성을 극복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했고 이번 심의를 통해 구역 지정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개방감 있는 주동배치로 살기 좋은 지역맞춤형 단지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릉지의 지형 특성을 감안해 고지대, 중간지대, 간선도로변 역세권 인접지역으로 구분해 1종, 2종 7층,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단계적 용도지역을 설정했다.

각각 배후산림을 고려한 저층 테라스하우스 배치, 중저층, 고층 주동을 배치하는 높이계획을 통해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도 계획됐다.

이번 심의를 통해 여러 용도지역이 혼재된 정비구역의 가중평균 용적률 204.87% 이하, 높이는 최저 4층 이하부터 최고 30층 이하, 주택공급계획은 총 2086가구(임대주택 418가구 포함)로 결정됐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성북1구역 정비계획이 수정 가결돼 비슷한 여건을 가진 다른 정비구역 사업도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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