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아인혼과 얼라이드 캐피탈 간의 갈등

얼라이드 캐피탈, 의혹의 시작

2002년 초, 그린라이트 캐피탈의 공동 창립자인 데이비드 아인혼은 얼라이드 캐피탈의 공매도 가능성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 BDC(비즈니스 개발 회사)인 얼라이드를 분석하기 시작한 아인혼 팀은 주로 은퇴자들이 이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회사의 재무 건전성에 의구심을 품게 되었다.

2002년 4월 25일, 아인혼 팀은 얼라이드 캐피탈과 첫 미팅을 가졌다. 이 미팅에서 얼라이드 측은 어려운 질문을 회피하고 불충분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에 아인혼은 일주일 후 두 번째 미팅을 잡아 더욱 구체적인 질문을 던졌으나, 회사의 대출 손실 처리 및 평가 방법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것을 확인하며 더욱 의심을 품게 되었다.

공개 선언과 즉각적인 여파

2002년 5월, 아인혼은 컨퍼런스에서 얼라이드 캐피탈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그의 발표는 얼라이드 캐피탈의 주가를 다음 날 20% 하락하게 만들었으며, 주가는 21달러로 떨어졌다. 아인혼은 이 가격에서도 여전히 공매도 포지션을 유지할 계획이었다.

얼라이드 캐피탈의 대응

얼라이드 캐피탈은 즉각적으로 컨퍼런스 콜을 열어 자신들의 전략을 옹호하고 아인혼을 비난했다. 그들은 공격적인 평가 방법과 대출 손실을 지연 인식하는 전략이 정당하다고 주장했으나, 아인혼은 이를 부정하고 더 많은 불일치와 문제점을 발견했다.

계속되는 싸움과 광범위한 영향

아인혼과 얼라이드 캐피탈 간의 싸움은 수년간 지속되었으며,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금융 커뮤니티의 관심을 끌었다. 비록 얼라이드가 아인혼의 명예를 실추시키려는 PR 캠페인을 벌였지만, 그의 꾸준한 조사로 회사의 회계 관행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밝혀냈다. 2007년까지 SEC는 얼라이드가 유동성 부족 증권의 회계 및 평가와 관련된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얼라이드 캐피탈에 대한 진실을 밝히려는 아인혼의 끈질긴 노력은 철저하고 정직한 재무 분석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그의 작업은 얼라이드 캐피탈의 중대한 결함을 드러냈을 뿐만 아니라, 시장의 무결성을 유지하는 데 있어 활동가 공매도자들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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