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준 의장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제롬 파월 연준(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의회 증언 이틀째인 8일(현지시간) 이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얼마나 올릴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3월 회의에 대해선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며 “추가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는 어떤 결정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오는 21~22일 FOMC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수도 있다고 시사한데 대한 부연 설명이다.

파월 의장은 더 큰 핵심은 연준이 “미리 정해놓은 경로”를 가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 나오는 데이터와 전개되는 전망의 안내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10일 발표될 지난 2월 고용지표와 다음주에 나올 소비자 물가지수(CPI) 및 생산자 물가지수(PPI)를 핵심 데이터로 꼽았다.

또 8일 공개된 지난 1월 기업들의 구인 규모와 퇴직 규모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구인 규모는 1080만건으로 전달 1120만건에 비해 줄었다. 하지만 감소폭이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지난 1월 경제지표가 예상을 웃돌았다며 “금리의 최종 수준이 기존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데이터의 총합이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는 것을 나타낸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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