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블라인드 테스트 중인 20대 직원들
와인 블라인드 테스트 중인 20대 직원들

[GS25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20대 젊은 직원들이 편의점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20대 직원들로 구성된 ‘MD서포터즈’가 제시한 의견을 신상품 개발과 행사 기획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GS25에 따르면 MD서포터즈는 지난달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와인 행사 상품을 선정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30여개 화이트와인에 대한 블라인드 테스트가 진행됐고, 그로브밀소비뇽블랑 등 7종이 ‘이달의 와인’으로 선정됐다.

20대 직원들이 직접 고른 와인들은 일주일 만에 준비 물량의 절반 이상이 판매됐는데, 특히 20∼30대 고객이 전체의 80%가량을 차지했다.

GS25는 또 희귀 주류를 확대해야 한다는 MD서포터즈의 의견을 수렴해 주류 특화 매장에서 샤또딸보 2015 빈티지를 이번 달 300병, 6월 720병, 8월 1천200병 한정 판매하기로 했다.

이어 고든앤맥페일 전용 매대를 운영하고 매달 10일에는 위스키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GS25는 20대 젊은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같은 세대 고객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것으로 분석하고 앞으로도 MD서포터즈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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