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가수 남태현의 마약 혐의 첫 재판이 오는 10월 열린다.

1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오는 10월 19일 남태현과 서민재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첫 공판 기일을 연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서부지검 형사 3부는 남태현과 서민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혐의를 모두 자백했고 단약 의지가 강한 점, 수사에 적극 협력한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남태현은 당시 열애 중이던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가 올린 SNS 글로 마약 혐의가 드러났으며 수사 끝에 재판에 넘겨졌다. 두 사람은 그해 8월 서울 용산구 소재 서민재 자택에서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남태현은 12월 해외에서 혼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이후 남태현은 활동을 중단했으나 최근 방송과 유튜브 등에 출연해 반성하는 심경과 생활고, 치료를 받고 있는 근황 등을 고백했다. 이 외에도 남태현은 과거 음주운전 및 사생활 논란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바 있다.

마약 혐의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남태현은 개인 유튜브에 복귀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9월 초 심경을 고백했던 첫 영상에 이어 여러 커버곡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 중인 것.

남태현은 “세상 무서운 줄 몰랐고 젊은 패기인지 뭔지 교만으로 가득했다. 그렇게 나의 날개는 부러졌고 땅에 뚝 떨어졌다”면서 “솔직히 막막하기만 하다. 여긴 어디지. 지옥인가. 난 그저 운이 좋았구나.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하는 노력을 똑같이 했을 뿐인데. 난 운이 너무나도 좋아서 저 높은 하늘을 잠시 날아본 거구나”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른 활동 복귀에 대한 따가운 눈총과 팬들의 응원이 공존하며 여전히 갑론을박을 낳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