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남자친구의 스펙까지 간섭하는 부모님 때문에 힘들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전문대 출신 남자친구와의 교제를 반대하는 부모님에게서 벗어나고 싶다는 사연자의 고민이 전해졌다.
사연자는 보톡스, 필러 등 미용 시술 의원에서 의사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어머니는 의사시고 아버지는 한의사이다. 그 자체로 제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또 “‘현실판 스카이캐슬’이 따로 없다며 부모님이 남자친구의 스펙까지도 간섭한다”고 전했다.
사연자는 “부모님이 원하는 남자친구의 조건은 명예”라며 전문대학교를 졸업한 남자친구를 인정하지 못할 뿐 아니라 남자친구와의 교제를 막기 위해 “유산을 물려주지 않겠다” “의대 진학을 위해 지불했던 양육비의 절반을 청구하겠다” 등 협박 아닌 협박을 한다고 전했다.
사연자는 남친에 대해 “남친은 의사 아니다. 기공소를 운영한다. 돈 잘 번다. 저만큼 번다. 잘 생기고 웃기다”며 “부모님께서 의대 재학 시절 만났던 전 남자친구는 인성을 떠나 의대생이라는 이유로 인정했고, 잘생기고 돈도 잘 벌며 훨씬 더 좋은 인품을 가진 지금의 남자친구는 학벌 때문에 반대하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서장훈은 사연자의 남친에게 “빨리 헤어졌으면 좋겠다. 사랑이 깊겠지만 이별을 고려해라. 네 여자 친구가 부모와의 천륜을 어떻게 끊으니. 네가 뭐가 아쉬워서 이런 수모를 당해야 하냐?”고 말했다.
이어 서장훈은 사연자의 부모를 향해 “지금 크게 착각하고 계신 것 같다. 학벌과 직업으로 평가받는 시대는 아예 지났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수근은 “왜 사랑하는 딸이 눈물을 흘리며 여기까지 찾아와 도둑 연애를 해야 하나”라며 “딸의 성품과 인성을 믿는다면 딸의 선택도 믿어줘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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