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아주 오랫동안 연애를 쉬었던 게 틀림없다. 53세 배우 김승수의 이야기다.
26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승수가 소개팅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상대는 IT기업에 재직 중인 회사원으로 14살 연하다.
드라마에서 젠틀한 역할을 주로 맡아온 김승수의 팬이었다는 여성은 김승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게 분명해 보였으나, 김승수는 자꾸만 소개팅 분위기를 흐리는 말을 쏟아내 보는 이들을 난감하게 만들었다.
주량을 묻는 질문에 “대여섯병”이나 마신다고 솔직하게 말해버린 김승수는 “아이를 네명 정도 낳고 싶었다. 지금도 꿈꾸지만 ‘그럼 10년 정도를 임신해야 하는 거네?’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는 상대를 향해 “정자, 난자 은행 있지 않냐. 하시진 않았고?”라고 묻기도. 이를 본 서장훈은 “아니 그 이야기를 만나자마나 첫날에 왜 하는 거냐”며 복장 터진다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산통 깨는 말만 한 김승수지만 소개팅의 결과는 아직 모르는 일이다. 여성은 식사 자리 비용을 미리 계산한 뒤 “오빠가 다음에 사면 되죠”라며 자연스럽게 다음 만남을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벌써 50대에 접어든 김승수는 10년 전부터 결혼할 마음은 있었으나 오히려 결혼할 마음을 먹은 이후부터 연애도 잘되지 않았다며, 비혼주의는 아니라고 고백한 바 있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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