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우현. 제공|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 남우현. 제공|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남우현이 암 투병 후 깨달은 것들에 대해 전했다.

남우현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음악도 정신도 더 성숙하고 건강해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남우현은 최근 희귀병인 기스트암 진단을 받고 수술 후 회복했다. 지난 5월 솔로 가수로 싱글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암 진단과 수술로 계획을 미뤘다. 수술을 받은 지 약 3개월 만에 인피니트 완전체로 앨범을 내고 콘서트를 했고, 암 투병 전 싱글로 내려던 ‘키스 미 이프 유 러브 미’는 솔로 첫 정규 앨범인 ‘화이트리’ 수록곡으로 대신 실렸다. 

그는 “(암 수술 후) 몸이 안 따라주다보니 생각도 많이 하고 음악도 더 성숙해진 것 같기도 하다. 몸 생각해서라도 운동도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정신 상태도 그 전보다는 더 건강해진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저처럼 아프신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혼자 이겨내기가 정말 힘들더라. 너무 힘들었다. 가족이 병간호하면서 마음 아파하고, 제가 이겨내려고 했던 것들이 지금은 어느 한 장면처럼 됐지만 그때 당시는 누구보다 힘들었다”라며 “저처럼 아프셨던, 혹은 아프신 분들이 이겨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앨범에 실은 곡이 있다”라고 수록곡 ‘아이 윌 비 올라잇’을 소개했다.

남우현은 솔로 가수로는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타이틀곡 ‘베이비 베이비’를 비롯해 총 11곡이 실린다. 

그는 “원래 미니앨범으로 나올 예정이었는데 녹음을 정말 많이 했다. 200곡 정도 받았고, 데모도 엄청 많이 받았다. 미니앨범으로 나오기에는 좋은 곡이 너무 많았다. 썩혀두기에 아까웠다”라고 정규 앨범을 제작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엔 좀 더 좋은 노래가 있을 것 같고, 점차 밀릴 것도 같았다. 좋은 곡들 빨리 넣어서 완성도 있는 앨범을 내고 싶었다. 주옥 같은 곡들을 썩혀두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팬들에게 선물이 되길 원했다. 또 사람 건강이 어떨지 모르고, 내가 또 언제 아플지 모르니까 (앨범을) 낼 수 있을 때 빨리 내야겠다는 생각이었다”라고 했다.

모든 곡이 소중하지만, 자신의 경험을 담은 곡이기에 ‘아이 윌 비 올라잇’은 남우현에게도 가장 아픈 손가락이다. 남우현은 “특히 7번 트랙이 애착이 많이 간다. 제 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곡”이라고 소개하며 “앞에 실린 밝은 노래와는 안 어울리긴 한다. 하지만 제 생각, 심정이 가장 많이 담겨 있다”라고 했다. 

남우현의 솔로 첫 정규 앨범 ‘화이트리’는 28일 오후 6시 공개된다. 

▲ 남우현. 제공|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 남우현. 제공|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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