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가 국가대표 선발에서 일단 배제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8일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가대표 선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던 황의조는 전 연인과 성관계 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한 혐의로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황의조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입건된 황의조는 여러 차례 입장문을 통해 황의조는 피해자와 합의된 영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해자는 동의 없이 성적 사생활 영상을 찍었다고 반박했다. 황의조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피해자 신상 일부를 공개해 2차 가해 논란까지 일으켰다.
최근 시민단체 등에서는 대한축구협회가 황의조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과 출전 금지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가대표 자격 논란에도 황의조는 지난 21일 중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에 출전했다.
황의조 출전을 두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인 위르겐 클린스만과 대한축구협회에도 비난이 쏟아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정확한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다”며 “명확한 혐의가 나오기 전까지 황의조는 대표팀 선수”라고 감쌌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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