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혜영은 처음부터 대인배였을까. 이혜영은 전남편 이상민이 자신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 쿨한데, 그렇게 마음 먹기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지난 4일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이혜영은 처음부터 쿨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모든 걸 초월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제 과거가 되게 파란만장하잖아요?”라고 말문을 연 이혜영은 “건너뛰려고 되게 많이 애를 써봤다. ‘돌싱포맨’ ‘미우새’ ‘아는형님’ 등 프로그램에서 제 얘기를 하면서 놀렸다.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세 프로그램 모두 전남편 이상민이 출연 중이다. 이상민은 방송에서 종종 전처인 이혜영을 언급한 바 있다.
이혜영은 “그 인간들은 ‘그만하라’라고 해서 안 할 인간들이 아니다. 내가 전화까지 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내 과거를 내가 지워버리면 내 인생엔 이만큼 없어지는 느낌이었다. 그냥 받아들이자 싶더라. 지금은 되게 마음도 편하다”라고 고백했다.
이혜영은 앞서 지난 9월 유튜브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출연해서는 이상민에게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혜영은 “이상민, 너, 아휴 왜 이렇게 결혼도 못하고 내가 가슴이 아파. 방송국에서 마주치고 그러면 좋을텐데. 행복한 가정을 꾸렸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혜영과 이상민은 지난 2004년 8년 연애 후 결혼했으나 1년 2개월 만에 이혼했다.
도혜민 에디터 /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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