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대한민국 1호 아나운서 커플 진양혜·손범수 부부가 출연했다.
28살, 23살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부부는 훤칠한 비주얼을 가진 아들들의 사진을 공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손범수의 첫째 아들은 공군 소위에 임관되며 3대 장교 집안이 됐다고. 그런 아들들은 학벌도 남달랐는데. 손범수는 “큰애는 제 모교인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공군 장교를 갔다가 지금 컨설팅 회사에 다니고 있다. 둘째는 유학 중인데, 프린스턴 대학 재학 중이다”라며 자식 자랑을 이었다.
정형돈은 그런 부부에 특별한 육아법이 있었냐고 물었다. 진양혜는 “아이가 갖고 있는 자질과 성향에 맞춰서 아이가 마음껏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 줬다”면서 “둘째 아이가 미국으로 유학을 간 것도 초등학교 때 면담을 갔는데, (아이가) ‘한국에서 공부하면 어려울 것 같다’ 하더라. (수업 때) 자기가 납득이 되지 않을 때까지 계속 질문을 하는데, 한국에서는 한 아이한테 많은 시간을 주기가 어렵고, 질문이 무난하면 괜찮은데 아이가 너무 집요하다는 거다”라며 둘째의 성향을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아이한테 맞는 교육방식을 찾았다”면서 둘째를 유학 보냈지만 친구들을 너무 좋아하는 첫째 아들의 특성상 첫째는 한국에서 키웠다고. 진양혜는 “큰애는 친구들을 너무 좋아했다. 누군가를 말할 때 장점을 항상 먼저 봤다. 누구를 험담하는 걸 못 들었다. 얜 무난하게 여기서 잘 지낼 수 있겠구나, 그리고 리더로서도 잘 크겠구나. 그런 장점을 살렸다”며 자녀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교육 환경을 조성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첫째 아들이 잠시 어학연수를 떠날 때도 “나는 내 친구들이 중요하니까 1년 뒤 나를 다시 데리고 온다고 약속하라. 안 하면 못 간다”라며 약속을 받아냈었다고. 진양혜는 “‘알겠어, 약속해’ 했고 나도 약속을 지켰다”라며 아들과의 일화를 밝혔다.
문혜준 에디터 / hyejoon.moo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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