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3)의 전세계 순회공연 ‘에라스 투어’가 공연 사상 최초로 매출 10억달러(약 1조 3,200억원)를 돌파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8일(현지시간) 에라스 투어 매출이 10억 4.000만달러(약 1조 3,728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에라스 투어는 8개월간 60회 공연을 통해 역대 공연 중 최다 매출을 기록했다. 평균 7만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하는 대형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에라스 투어의 평균 티켓 가격은 238.95달러(약 31만 5,414원)로 집계됐다.

종전 기록은 엘튼 존의 고별 공연 ‘페어웰 옐로 브릭 로드 투어’로 9억 3,900만달러(약 1조 2,394억) 규모였다.

스위프트는 올해 북미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서 공연한 ‘디 에라스 투어’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지난 7월 미국 시애틀에서 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열린 공연에서는 팬들의 움직임으로 규모 2.3의 지진까지 발생했다.

스위프트의 공연이 열리는 지역마다 식당, 호텔 등의 매출이 많이 늘어나면서 이를 지칭하는 ‘스위프트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에라스가 개막했을 때,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2023년 슈퍼볼보다 더 많은 수익을 창출했다. 팬들은 전국 각지에서 날아와 호텔에 머물며 외식하고, 스웨트셔츠부터 한정판 비닐까지 모든 것을 사재기했으며, 에라스 참석자들은 평균적으로 약 1,300달러를 지출했다.

스위프트는 ‘타임’과 인터뷰에서 “팬들은 티켓을 구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 했다”면서 “팬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긴 공연을 하고 싶었다. 그래야 경기장을 떠날 때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브라질 공연을 끝낸 스위프트는 내년부터 유럽으로 건너가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는 미식축구선수 트래비스 켈시(34)와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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