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역솔남’ 태민이 4년 9개월 만에 세 번째 단독 콘서트로 돌아왔다.

오늘(17일) 오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샤이니 태민의 솔로 콘서트 ‘TAEMIN SOLO CONCERT : METAMORPH'(‘태민 솔로 콘서트 : 메타모프’) 두 번째 공연이 열렸다. 12월 16일~17일 양일 공연 모두 글로벌 플랫폼 Beyond LIVE와 위버스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태민은 최근 발매된 미니 4집 수록곡 ‘The Rizzness’를 시작으로 ‘Advice’, ‘일식’, ‘Criminal’ 무대를 연이어 선보여 공연 두 번째 날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무대 중 복근을 공개하며 폭발적 함성을 일으킨 태민은 공연장을 가득 채운 불빛에 화답, 팬들에게 “무대 위에서 솔로 콘서트로 여러분들을 만나 뵙고 싶었다”며 “여러분들이 너무 그리웠다”는 인사를 건넸다. 이어 “오늘 공연으로 여러분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드릴 예정이다”라며 “이번 콘서트는 성장과 진화 과정을 내포한 이름의 ‘메타모프’이다”라고 설명해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진 섹션에서는 팬들을 플러팅 하겠다는 마음을 담아 최초공개된 ‘유인’부터 관능적 분위기의 ‘Heaven, ‘Strings’ 무대가 이어졌다. 스탠딩 마이크를 활용한 ‘제자리’ 무대 역시 시선을 사로잡았다. 태민은 “샤월(팬덤명)들이 좋아하는 노래로 꽉꽉 채워놨다”며 공연장 열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태민은 분위기를 바꿔 ‘She Loves Me, She Loves Me Not’ 무대로 매력적 보컬을 뽐냈다. 태민은 ‘Door’ 무대에선 거꾸로 매달린 채 등장해 안대로 두 눈을 가려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이는가 하면 대표곡 ‘WANT’, ‘괴도’, ‘Guilty’, ‘MOVE’로 이어진 무대에 ‘역솔남'(역대급 솔로 남자가수)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앞서 선보였던 ‘The Rizzness’는 VCR을 통해 ‘천사(백)’와 ‘악마(흑)’의 대조적 이미지로 재해석돼 퍼포먼스 비디오로도 공개됐다.

태민은 팬들의 ‘이태민’ 연호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덕분에 너무 재밌다”는 말을 건넸다. 이어 “여러분들이 슈트를 입은 ‘무브’를 좋아하더라. 최근에 슈트를 입은 적이 없다. 너무 편하다”며 웃었다. 또 ‘오늘밤’, ‘Blue’ 무대로 꾸며진 잔잔한 섹션에 앞서 “우리 짝꿍들, 샤월들 예쁜 목소리로 따라 불러주면 너무 좋겠다”고 말했다.

본 공연 마무리 후 성원에 힘입어 앙코르 무대에 나선 태민은 정규 3집 타이틀곡 ‘이데아’ 퍼포먼스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태민은 “팬분들이 저를 부를 때 뜨거운 감정이 올라온다. 여러분들도 저를 부를 때 뜨거운 마음으로 불러 주시는 거라 더 와닿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샤이니 키와 민호 역시 콘서트장을 방문해 막내 태민 지원사격에 나섰다. 태민은 “멤버들이 바쁜데 와줘서 너무 좋았다”며 “샤이니 공연할 때도 많이 보러 와달라”고 당부했다. “무엇보다도 추운데 한 걸음에 와준 짝꿍들 고맙다”고 덧붙이며 팬들을 향한 사랑을 입증했다.

“앞으로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인사드리겠다”고 전한 태민은 끝으로 정규 3집 수록곡 ‘Pansy’, ‘사랑인 것 같아’ 등으로 달달한 음색을 뽐내며 약 4년 9개월 만의 솔로 단독 콘서트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편 태민이 이번 콘서트를 통해 공개한 ‘The Rizzness’ 퍼포먼스 비디오는 오늘(17일) 오후 8시 유튜브 샤이니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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