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 14일 방송은 김동현, KCM, 조원희, 손동표가 출연한 ‘뭉치면 나불나불’ 특집으로 꾸며졌다. 예능 야망 가득한 게스트들의 활약은 시청자들에게 쉴 새 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가구 기준(이하 동일)으로 3.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도 1.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KCM이 차지했다. 어렵게 찾은 자신의 패션 후계자로 조규성을 꼽는 장면으로 이날 최고 시청률 4.7%를 기록했다.

3년여 만에 ‘라스’에 출연한 UFC 레전드 격투기 선수이자 예능인 김동현은 피부 관리와 지방 재배치를 받은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지난해 ‘라스’에서 예비 동서를 ‘모집(?)’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에 이어 여동생의 결혼 상대자를 공개 구혼하며 “모든 걸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KCM은 데뷔 20주년 앨범을 아내 몰래 빚까지 내서 사비로 제작한 비화, 이동휘, 이이경, 권은비 등이 뮤직비디오에 노개런티로 출연했는데, 이들을 노개런티로 섭외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공개했다. 그는 몇 년 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임영웅과 ‘가시리’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민 이후 어르신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올라갔다며 ‘임영웅 효과’를 자랑했다.

전 축구선수이자 현 축구 해설자로 활약 중인 조원희는 ‘라스’ 첫 출연이지만, 시키면 무조건 하는 ‘노력형 예능캐’로 김구라를 흡족게 했다. 조원희는 ‘뭉쳐야 찬다3’에서 ‘안정환 수발러’로 활약하며 고정 멤버 자리를 꿰찼는데, 안정환으로부터 용돈으로 300만 원을 받은 적도 있다고 자랑했지만 이내 아내가 알까 봐 걱정했다.

손동표는 마음만 먹으면 ‘고정 MC’ 자리를 꿰차는 예능 기술과 ‘프로 아이돌’ 수식어를 꿰차게 한 아이돌 플러팅 기술 등을 공개했다. 김구라의 목석같은 반응에도 굴하지 않는 손동표의 활약은 미소를 유발했다. 아이돌이 되기 전 배우로 먼저 데뷔했다는 손동표는 즉석에서 눈물 연기에 도전했는데, 김구라로부터 “독보적이다”라는 극찬을 끌어냈다. 아이돌이 되기 위해 10kg을 감량했다는 손동표의 통통했던 중2 사진, 어릴 때부터 남달랐던 외모와 끼를 발산했던 사진 등도 공개됐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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