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과거 ‘인맥 캐스팅’ 논란에 대해 허심탄회한 심경을 밝혔다.
28일 방송된 SBS ‘세리네 밥집’에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활약 중인 옥주현과 윤사봉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2005년 뮤지컬 ‘아이다’로 데뷔해 현재까지 20여년간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옥주현. 이날 그는 2년 전 불거진 뮤지컬 ‘엘리자벳’ 인맥 캐스팅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앞서 옥주현은 지난 2022년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엘리자벳 역할에 옥주현과 이지혜가 더블 캐스팅되자,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친분 관계를 언급하며 ‘캐스팅에 옥주현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
이에 대해 옥주현은 “나는 그 친구의 소속사 대표이기도 하지만, 언제가 볼 작품의 오디션을 위해 오랜 시간 레슨을 해줬다”면서 “내가 한 잘못이라고는 오디션을 잘 보라고 레슨을 해준 것 밖에 없는데, 내가 그 친구를 예뻐해서 꽂아줬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후배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며 안타까워한 옥주현은 “진짜 오랫동안 연습하고 갈고 닦아서 오디션에 당당하게 합격한 사람이 축하받지 못하고, 논점과 벗어난 이야기들이 자꾸 부풀려졌다. 그런 일들을 겪으며 살다 보니 ‘내가 뿌린 씨앗도 있을 거야’ 이러면서 작은 부분까지 스스로 되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모든 경험이 영양분이 돼주는 건 확실하니까 삶에 대한 태도가 조금씩 변화하게 되고, 그러면서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깨달음을 전했다.
당시 이를 옆에서 지켜본 윤사봉은 “(뮤지컬계는) 한 사람의 입김으로 캐스팅이 좌우되는 곳이 아니다. 엄연히 연출과 제작진, 회사가 존재하기 때문에, 왜 이런 오해가 생겼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면서도 옥주현을 향해 “네 입김이 그럴 정도는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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