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이자 영화계 동료인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가 영화 ‘원더랜드’에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원더랜드 제작보고회.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이번 영화에서 함께 작업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원더랜드 제작보고회.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이번 영화에서 함께 작업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원더랜드’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용 감독, 배우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이 참여했다.

앞서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2011년 개봉한 영화 ‘만추’로 인연을 맺은 뒤 2014년 결혼했다. ‘만추’ 이후 ‘원더랜드’에서 함께 작업하게 된 두 사람은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했다.

김 감독은 ‘만추’ 이후 부부가 된 탕웨이와 다시 작업하게 된 것에 대해 “촬영장에서 촬영했는데 집에 가면 또 있고. 촬영장에서 못 했던 이야기 집에 가서 할 수 있어 좋다”며 “이렇게 찍는 게 맞는지 물어보면, 같이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마치 24시간 일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탕웨이는 “저희 두 사람 모두 일 얘기밖에 안 하는 스타일”이라면서 “(집에서도) 영화 이야기, 인물 이야기를 주로 하는 일중독”이라고 했다. 이어 “남편과 두 번째 작업이다. 전작 ‘만추’보다 촬영에 익숙해졌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부부는 일중독이고 꼼꼼한 편이다. 같이 작업하는 게 잘 맞아서 큰 행운이었고 다른 배우, 감독과 일했으면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스크린 안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가 나오는 흡인력 있는 배우들”이라며 “잔잔한 드라마 장르라 배우들에게서 조금 떨어져 찍어야 하는데 자꾸 앞으로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탕웨이는 ‘원더랜드’ 서비스를 의뢰한 엄마 ‘바이리’ 역을 맡았다.

한편 ‘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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