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에 트롯 가수 일민이 출연했다.

1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금쪽같은 딸내미와 대쪽같은 아버지의 1라운드 듀엣곡 대결이 펼쳐졌다.

이들은 나미 ‘슬픈 인연’을 선곡했다. 대쪽같은 아버지는 부드러우면서 단단한 저음으로 노래를 시작했다. 이어 금쪽같은 딸내미는 곱디고운 청아한 음색을 발산했다. 곧 두 사람의 목소리는 잘 어우러져 듣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김구라는 “딸이 트롯이나 국악 쪽에 베이스가 있는 분인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조장혁은 “딸내미는 잘 갈아놓은 날카로운 검 같은 발성법을 같고 있다”라며 “가요 하시는 분 같다”라고 했다. 이어 “아버지께서는 트롯 창법이 나왔다”라고 얘기했다.

서문탁은 “아빠는 시작하는 순간 홍콩 누아르 같았다”라고 했다. 이어 “딸은 서영은 씨 목소리가 들렸다”라고 했다.

결과적으로 금쪽같은 딸내미가 60표 대 39표로 이겼다.

대쪽같은 아버지는 박상민 ‘하나의 사랑’을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배우 이동준의 아들인 트롯 가수 일민이었다.

배우로 데뷔한 일민은 “좋은 기회에 경연 프로그램을 나가 그 기회에 최고의 보컬리스트가 되어야겠다 생각했다. 노래만 잘하자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노력한 결과 저를 찾는 분들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일민은 드라마 ‘보석비빔밥’으로 인연을 맺은 설운도가 자신을 가수의 길로 이끌어 줬다며 제2의 아버지로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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