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싱어송라이터 박선주가 독특한 가족관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는 방송인 현영과, 개그맨 김태균, 트로트 오디션 참가자였던 가수 김용필을 초대한 박선주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선주는 강레오와 딸이 각각 곡성과 제주도로 떨어져 생활 중이라며 “주말 부부는 아니고, 월말 부부처럼 생활한다. 한 달에 한번 보면 새로운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4인용식탁 [사진=채널A]

박선주는 “우리는 특히 나이가 들어서 결혼하지 않았냐. 나는 아예 비혼주의자였고, 사실은 아이가 먼저 생겼다. 그 나이에 아이가 임신되는 건 기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갖고 강레오에게 ‘우리가 원하는 게 결혼인가’ 하는 얘기를 진심으로 했다. 우리가 원하는 게 결혼은 아니었다. 둘 다 각자의 분야에서 성과를 냈으니 서로가 서로를 멋있어하는 사이였다. 나는 마흔 살이 넘도록 나 혼자 내가 하고싶은 대로 살았는데, 갑자기 어떤 사람이 와서 남편이라고 와서 삶의 방식을 맞추려 하면 모든 게 깨질 것 같은 거다”고 결혼관에 대해 밝혔다.

박선주는 “아이가 생겨서 결혼을 하고 각자의 삶을 바꾸려고 한다면 관계가 무조건 깨질 것 같았다”며 “집안마다 암묵적인 룰이 있는 것처럼 우리도 있는 거다. 다만 일반적이지 않고 독특할 뿐 우리 나름의 가족관이다”고 말했다.

또 박선주는 딸의 생각을 전하며 “딸은 오히려 ‘이렇게 계속 살 거면 이혼해도 되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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